2012/01/29 14:44

게걸스럽게 먹어 줬으면.

거실에 붙인 포스터다. 사실은 포장지지만.
선물 용으로 샀는데, 하나는 행운의 상징들이고 하나는 불운의 상징들이라
따로 쓰기엔 이상하고 같이 가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불운을 나타내는 녀석을 거꾸로 달았기 때문에
이제는 둘다 행운!

crap hound라는 zine이 있는데 그거 최신 이슈 주제가 '미신'
그거랑 연계해서 나온 상품인 거 같다.


셜록 두번째 시즌 보고 있는데, 역시 좋을 동 말 동.
홈즈랑 왓슨이 꽁당꽁당 하는 건 좋고 웃긴데
편집의 호흡이라고 할까 애매한 길이 하며 (팔구십분)
적응이 안됨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 너무 게으른 거 아냐?
언젠가 누가 나한테 '댓글 안 달리는데도 블로그 열심히 하네'라고 했는데
아예 막 한 페이지에 한 개도 안 달리는 정도일 때는 조금 짜증나긴 했지
그치만 일반적으로 말하면 안 달리는 게 오히려 좋아
'난 너 글 읽었음ㅋ' 이상의 의미가 없는 댓글들이 대부분이잖아
나는 의미 없는 말 하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뭐 해봤자 서로를 바꿀 수 없다는 게...음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촉발시킬 수 있는 그런 대화
라며 고프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그냥




왜 ㅊ랑 ㅌ는 옆에 붙어있을까
ㅈ랑 ㄷ도 왜 같이 있을까
아이폰 자판 거지라서 오타 안내고 두문장 이상 쓸 수가 없는데
꼭 오타가 나도
'아딕 틴구 안 갔디?'
이렇게 혀짧은 소리처럼 나버리는 골까





대화를 하면서 '아, 지금 얘가 무슨 말 하는지 완전 알 것 같아'
이렇게 어렴풋한 것이 뚜렷해지는 느낌일 때가 좋은데
외국인 친구랑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그런 게 거의 불가능해서
나는 거리감을 잘 좁히지 못하는 것 같아.
그냥 하하 호호 히히 보다
끄덕끄덕 맞아맞아 그래그래 하고 싶어.


2012/01/27 20:19

제목에 노래 가사는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페이퍼 쓰다가 갑자기 필 받아서 블로그 스킨 바꿨는데 바꾸니까 완전@!! 거지 같아서 다시 돌아왔다. 그래 막 아무렇게나 한다고 예쁘면 말이 안되지. 어차피 무료 배포 폰트도 아니고. 훨씬 더 가는 이탤릭이면 더 좋겠고. 초록색을 깔아놓으니까 힘들구나.

lou reed - i'm not a young man any more

워홀이 무슨 아름다운 얼굴 어쩌고 하는 거 찍으려고 한 카메라 테스트... 아 찾아보기는 귀찮은데 대충 기억 상 그런 영상이다. 배경에 깔린 음악이 너무 완벽한데 음원은 라이브 버전 밖에 못 찾겠고 그래서 짜증났던 것도 기억 나. 벨벳 언더그라운드라고 썼어야 하나,,,,

(이건 라스 이번주 거는 아직 못 보고 지난주 '명품 배우 특집' 보고 쓰는 글)
이상형이 뭐냐는 질문도 내가 참 싫어하는,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질문 중 하나인데
어쨌든 내 대답은 한결 같이 김구라.
맨 처음에는 당시 가장 매력 있다고 생각한 연예인 중에서 그냥 고른 건데
생각보다 격렬한 반응을 얻고 재밌었기 때문에
그 뒤로는 항상 김구라.

('너 특이하다'는 소리 듣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
'너 같은 인간은 처음 본다'는 시선을 받고 싶은 분들
내 경험에는 두 가지 있다.
이상형이 김구라라고 하는 거랑
독도가 한국 땅 아니어도 상관 없다고 말하는 거)

김구라의 남성적 매력이 되게 자명한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 나는 몹시 당황.
왜냐면 키가 크고
믿음직하게 풍채가 좋고
사리에 밝고 날카롭고
멍청한 짓 잘 안 하겠고
웃기고
뭔가 부내나게 생기고
그러다가 뭐 뽀록나면 되게 귀여워지고
그렇잖아?
하이 참

그리고 오늘 같은 새벽은 마키하라 노리유키 노래 들으면서 센치해졌다.
요즘 유투브에 있는 모든 김완선 비디오를 보고 있는데 그 중에 발견하고 또 깜짝 놀란 것이
마키하라 아저씨의 노래를 만다린으로 커버했더라.
제목은 무려 sayonala. 근데 후렴에서는 계속 사요나라-오, 사요나라-오 라고 말함.
뭔가 이해할 수가 없다.
김완선 + 중국어 + 마키하라 = >>이게 무슨 조합??

원곡의 제목은 : mou koinante shinai. (이제 연애 따위 하지 않아)
아저씨의 손에 꼽히는 히트 곡이라고 알고 있다.
가사는 역시 트위스트들이 있어서

자 (너 없이도) 아침도 만들었잖아
하지만 별로 맛있지가 않아
네가 만든 거라면 불평이라도 마음껏 했을 텐데

니가 만든 건 맛있었는데, 가 아니라 불평 했을 거라고
이런 게 되게 좋았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어릴 때 좋아해서 지금도 좋은 건지 아니면 원래 이게 귀여운 가사인지.

어쨌든 후렴도

이제 연애 따위 하지 않아
라는 말 따위 하지 않아 절대로

라고 끝납니다,



2012/01/25 20:13

적어도 너, 새로운 시도는 한 거니까.

블로그 자주 해야지, 특히 자주 잘게 해야지, 이렇게 항상 다짐 하고 있는데 꾸준히 지켜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요 가서 쉬어요" 재미난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고 마냥 즐길 수는 없지만 뭐든지 좋은 쪽이긴 하다. 인디자인으로 신문 디자인 하는데 내가 별로 잘하는 편 아닌 것 같아서 그것이 킬링 미! 눈에 띄고 싶다고 처음으로 생각. 합창 수업 최고로 좋고. 동아리 활동하는 것도 이번 학기에는 내가 주도적 멤버가 된 것 같다. 프로-액티브! "a kiss is still a kiss" 디자인 블로그 매일 들여다 보면서 막 와이! 피플! 두 디스 투미! 피플!! 막 이러기도 한다. 미국에서 내 매일은 다 컬쳐쇼크인데... 익숙해질 만 하다가도 깜짝 놀라고 그런다. 어떤 거냐면 1 미국 애들 말 많은 거 2 내가 평생 encourage 당한 적 없었다는 생각: '북돋우다'라는 말은 너무 어색할 정도로 안 쓰이고 거의 encourage라는 말의 대응으로만 쓰는 말 인 것 같다. 여기서는 그 말을 자주 쓰는 이유가 있다 3 벌써 약혼하고 결혼하는 애들(속도위반 아님) 4 한국에서 하는 많은 것들이 미국의 어떤 점을 따라한다는 것을 자주 깨달음 5 돈돈돈! 매우 철저하다 6 한편 돈만 빼면 아주 많은 것들에 관대하다 7 더 있는데 나중에 써야지. "とても キャッチ" 내 블로그 익스프롤러로 보지 마요 모바일로 보지 마요. 난 이글루스 모바일 페이지 안 쓰는데, 아이폰으로 볼 때에도... 지금 이 글에도 css3로 뭐 한 게 있어서 파폭이나 크롬 같은 거 써야만 알아볼 수 있는 효과임. "we just let it die"아래는 새벽에 진지하게 보려다가 빵 터진 영상인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절한 제목(예: 가요 역사상 최고의 군무)으로 올리면 막 흥할 것 같은데 그러기엔 왠지 애잔해. 어쨌든 언니는 요정 같고 여신 같다. 정지화면이 스포일러라서 원래는 자동재생으로 해야 하는데.


김완선 - 사랑의 골목길

2012/01/24 16:05

나는 네가 나를 싫어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꽤 많은 한국인들이 그렇 듯이
내 여권 이름의 영문 표기는 잘못 되어있다.
3살 때 쯤 만든 건데 엄마도 공무원도 표기법을 잘 몰랐음.
그래서 이상한 이름이 되어 버렸고
내 원래 한국 이름도 좋아한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래서 미국 와서 계속 영어 이름 썼다.
그러다가, 음 그냥 내 여권 이름을 써볼까 생각한 게
오타난 내 이름은 남자 이름이 되었는데
나는 항상 중성적 이름을 좋아하니까
오 솔깃한데?
꽤 괜찮은 이름인데?
하고 오늘 구글링해보니깐
이미 그 이름으로 만화책을 내신 분이 있어
게다가 여자야 남자면 상관 없을라고 했는데
책 한 권 내고 
다음 권 준비하시고
그림으로 먹고 사는 분
막 엄청나게 훌륭한 건 아닌데
그래봤자 찐찌버거 나님보다는 훨씬 나아
으엥 그림 잘 그린다아아 하고 언니 좋아해요 그 이름 안 쓸 게요 마음 먹었다.

아래는 우리 만든 포스터, 실종되었다가 되찾음


2012/01/23 13:02

나를 햄볶아게 만드는 영화 / 노래 / 장면.


try a little tenderness (pretty in pink)


that's entertainment (the band wagon)

그뤠 할리우드여 만세다
백인들이 다 해쳐먹어라
프리티 인 핑크를 다시 봤는데
어떤 면에서는 후진 걸 알지만
다른 면들에서는 너무 좋아서
중반까지의 더키, 아니야 더키는 끝까지 좋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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